스포츠 분야 여성 리더들 (209명)
스포츠 분야 여성 리더들 (209명)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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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역사 개척…이젠 고위직으로!
뛰어난 기량 발휘하는 여성 스포츠인들 대부분 지도자로서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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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별 여성 리더 찾기 작업의 세 번째 시리즈인 '스포츠 분야' 여성 리더는 모두 209명이다. 스포츠분야는 한국여성스포츠회, 한국여성체육학회, 대한체육회 등 체육협회의 임원들과 각 경기단체연맹의 임원들, 체육관련 학자, 교수들, 중요한 업적을 남긴 선수, 코치, 감독들, 올림픽 역대 금메달리스트, 스포츠 지도자 등을 포함했다.



농구, 탁구, 배구, 양궁 등에 여성 스포츠 스타들 많아



한국 스포츠의 역사는 곧바로 여성 스포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여자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다. 한국 여성 스포츠의 역사는 67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박신자, 김추자, 김명자, 주희봉에서부터 시작된다. 60∼70년대 농구계의 스타로 군림했던 박신자는 전 여자농구협회 이사로 활동하다 현재는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 이후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박찬숙이 최고의 여자농구스타로 활동하고 김화순이 12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84년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아시안게임 동메달 2회, 아시아선수권 우승 4회 등 한국 여자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김화순은 현재 '농구교실'을 열고 생활체육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계령은 2002년 9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23년 만에 한국 4강 진출의 신화를 기록했다.



농구만큼이나 걸출한 스포츠 선수들을 배출한 부문이 바로 탁구다. 73년 사라예보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에리사, 정현숙, 박미라가 바로 그들로 현재까지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에리사는 88년 서울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이후 명지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밟은 후 93년 현대 여자팀 창단감독을 맡아 신생팀을 국내 정상급으로 키워냈다.



현재는 용인대에서 사회체육학과 교수로 출강하면서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정현숙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체육인 중 하나로 각종 체육관련 프로그램의 리포터, 해설가로 활약하면서 '정현숙 탁구교실'을 개설해 생활체육을 실천하고 있고, 현재 한국여성스포츠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박미라는 양천구 생활체육협회장을 지냈고 탁구교실을 열기도 했다. 이후 여자탁구는 현정화 등이 그 명성을 세계에 떨쳤고, 유지혜가 2001년 독일, 네덜란드 오픈탁구대회 단식에서 우승함으로써 그 명성을 이어갔다.



70년대는 탁구뿐만이 아니라 여자 배구의 선전도 돋보였던 시기였다. 유경화, 조혜정, 유정혜, 윤영내, 정순옥 등은 73년 월드컵, 7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3위에 올랐고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양궁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체전에서 5연승, 개인전 6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진호, 서향순, 김수녕 등 여자 양궁선수들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고 92년 이은경은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99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윤미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개인과 단체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박성현, 윤미진, 이성진 등이 단체전에서, 박성현이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축구, 카레이서, 심판 등 여성희귀 분야에 진출 늘어나



여자 핸드볼은 88년, 92년 2회 연속 올림픽에서 우승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못지 않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현희가 여자 펜싱 에페 종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나경민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복식,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해 '배드민턴의 복식여왕'이라는 명칭을 얻기도 하였다.



여자축구는 탄생된 지 15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갖고 있고 초등부까지 합해도 전국에 76개 팀밖에 갖고 있지 않은 조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월드컵에 진출한 데 이어 아시아청소년축구에서 우승, 올해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사격부문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구손희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갑순 등이 있다. 여갑순은 현재 실업팀에서 활동중이다. 여자유도는 김미진, 김미정, 조미선, 배드민턴은 방수현 등이 있다.



그 어느 분야보다 여성 스포츠인의 명성을 유감없이 전 세계에 떨치고 있는 분야는 여자 프로골프 분야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맹활약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명예의 전당 1호가 된 구옥희가 있고 백인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는 프로골프 메이저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박세리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박지은, 김미현, 미셸 위, 펄 신, 안시현, 송아리, 김초롱 등이 골프로 한국 여자 선수들의 명성을 떨친 경우다.



아직은 여성 선수가 많이 진출해있지 않은 분야이지만 점점 기량 있는 선수가 늘고 있는 곳도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 국내 유일의 여성 프로 카레이서인 최경숙, 국내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에베레스트에 단독 등정한 산악인 오은선 외에 남난희, 김주미 등이 있고, 클라이밍 볼더링에 김현정, 산악자전거(MTB)에 곽미희가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여성 선수들의 활약은 괄목할 만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여자 핸드볼 팀, 탁구에서 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석은미, 이은실, 역도 여자 75㎏ 이상급에서 세계정상급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경기를 보여준 장미란,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오른 남유선 등이 그들이다.



여성심판으로는 프로축구 최초의 여성심판인 임은주, 하키 심판인 이금주, 양궁 심판인 정미자 등이 있다.



엘리트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부문에 여성의 참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15개 정도의 여성생활체육축구팀이 활약하고 있고,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주최로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리기도 한다. 또한 전직 프로선수들인 김화순, 정현숙, 박미라 등이 생활체육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고, '어머니 배구 연합회' '어머니 농구회' 등이 출전하는 '어머니체육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조정순, 한양순 거목 역할, 교수, 기업인 등 후견인 역할도 커



앞에서 뛰어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면 뒤에서는 헌신적으로 한국여성스포츠계를 이끌어온 여성 스포츠 지도자들이 있다. 지금은 작고한 인물로 한국여성스포츠계의 거목으로 일컬어지는 조정순과 한국사회체육센터 이사장이었고 연세대 체육교육과 교수였던 한양순이 있다.



조정순은 80년대 대한정구협회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면서 외면받던 정구를 국제무대까지 올려놓았다. 정구가 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초석을 놓기도 했다. 71년 한국여성사격연맹을 창설한 뒤 93년까지 회장을 지내며 한국여성스포츠계의 대모로 통했던 정승희는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여성 총감독으로 참가, 여자 배구팀이 사상 처음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리는데 기여했다. 나정선은 농구 국가대표를 거쳐 최초의 여성 농구코치로 활약한 뒤 한국대학농구협회 부회장, 한국여성체육학회 이사 등을 맡아 여성스포츠 발전에 기여했고 현재 숙명여대 체육교육과 교수로 있다.



이덕분은 체조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세종대 교수,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체조 국가대표 출신으로 명지대 예체능연구소장을 지낸 김을교,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여성스포츠와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힘써온 강영신, 박옥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 홍양자 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인 김숙자 이화여대 교수, 아테네올림픽 부단장으로 활약한 권윤방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여성택견연맹 초대회장인 기업인 고연호 등이 여성 스포츠계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 대표 여성 리더들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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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방(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약력:명예 이학박사, 서울대 사범대 체육학과 교수,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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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대한체육회 부회장)

약력:이학박사, 리듬체조 국제심판, 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 이화여대 체육과학대학 교수

활동목표:메달획득에서의 편중된 종목현상을 극복하고 종목간의 균형, 발전 도모, 학교체육을 정상화해서 생활체육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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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한국체육대 교수)

약력:체육학 박사,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개인종합 금메달 외 다수 대회에서 수상, 올림픽100주년기념 IOC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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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한국여성스포츠회 국제이사)

약력:84년 LA올림픽 농구 은메달, 대한농구협회 홍보이사, 대한올림픽 위원회 위원.

활동목표:스폰서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구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구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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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자(대한수영연맹 부회장)

약력:체조 국가대표 선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제심판, 대한체육회 부회장,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활동목표:83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을 도입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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