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으로 한국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세인트 본 콜루치가 12번의 성형수술을 한 얼굴(왼쪽)과 성형 전인 2019년 모습. ⓒ본 콜루치 SNS
캐나다인으로 한국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세인트 본 콜루치가 12번의 성형수술을 하기 전(왼쪽)과 성형 수술 후의 모습. ⓒ본 콜루치 SNS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을 닮고 싶어  약 3억원을 들여 12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캐나다 배우가 수술 후유증으로 숨졌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의 배우이자, 가수, 작곡가인 세인트 본 콜루치(22)는 지난 23일 오전 한국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한국에서 했던 성형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지난주 금요일 서울 국립병원에 입원했다.

그 배우는 다가오는 한국 드라마에서 K-POP 아이돌 연기를 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12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이 캐릭터는 한국 그룹 방탄소년단의 한국 가수 지민과 비슷하게 보일 예정이었다.

이 배우는 한국에서의 전반적인 외모에 대해 항상 자신감이 없었고 서구적인 특성에 대해 매우 차별감을 느꼈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 K-POP 아이돌로 캐스팅되었을 때 이 드라마의 감독과 함께 이 수술이 잘 어울릴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다양한 수술에 2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그는 턱 수술, 안구 리프팅, 구강 지방 제거, 입술 축소, 얼굴 주름 제거 등을 받았다.

이 배우는 19살 때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과한 뒤 한국으로 건너가 한국 최고의 음악기획사에서 연습생이 됐다.

콜루치는 기획사의 수입으로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는데는 부족해 다른 가수들과 잡일을 하고 작곡을 했다.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8부작 한국 드라마 '예쁜 거짓말'을 촬영했고, 이는 올해 10월 미국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본 콜루치는 드라마에서 그는 주인공 중 한 명인 하룻밤 사이 우연히 K팝 아이돌이 되는 부유한 유렵 교환 학생 역할을 맡았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큰 헤지 펀드 회사 중 하나인 IBG Capital의 CEO와 캐나다계 브라질인 전 모델 사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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