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붕따우 및 다낭 진출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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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디가 베트남 비보시티에 낸 2호점 사진 Ⓒ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패션 브랜드 널디(NERDY)가 베트남 호찌민에 2호 매장을 내고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피알은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 비보 시티 (SC VivoCity)에 널디 베트남 2호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공식으로 오픈한 해당 매장은, 새로운 베트남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호찌민 7군 푸미흥 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비보 시티가 비교적 최근 개장한 종합 쇼핑센터로 주변 거주민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어, 널디의 신규 매장 역시 많은 관심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호점 개장은 지난해 널디가 베트남 진출을 시작할 당시 현지 유력 패션 유통 업체인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함께 세웠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널디는 MRMI와 협업을 통해 호찌민과 수도 하노이 중심의 추가 매장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현재는 관광도시인 붕따우와 다낭 확대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두 도시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여러 국가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이에 널디가 해당 지역 진출에 성공할 경우, 베트남의 관광 명소를 바탕으로 한 국제적 인지도 상승도 기대된다.

널디는 기존 1호점과 2호점, 신규 출점 예정인 매장들까지 더해 오프라인을 통한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한류 인기 역시 지속되고 있어, 향후 베트남 시장은 상당한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널디 역시 MRMI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덥고 습한 동남아 기후에 맞춘 현지화 제품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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