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창립 20주년 기념 제56회 포럼 본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4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제56회 포럼 본(本)’ 행사를 개최했다.
‘챗GPT가 바꿀 미래 : 다양성과 포용성의 전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56회 포럼 본’은, 사회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미국 Open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사전 훈련된 자연어 처리 모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이번 포럼에서 이시한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가 특별강연을 통해 ‘AI시대에서 인류가 가져야 할 역량과 다름’에 대한 고민과 함께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GPT 제너레이션: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를 펴낸 전문가로 최근 챗GPT가 사회적·경제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챗GPT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기존 패러다임과 다른 점을 분석했다.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 바뀌어 갈 교육, 업무, 산업 등 분야의 모습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는 역할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논의해 보는 순서를 이어갔다. 강연의 후반부에서는, 챗GPT가 야기하는 문제점과 더불어 이러한 AI시대에서 인류가 가져야 할 경쟁력과 역량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을 통해 총 60분간의 강연을 마무리 했다.
이 교수는 챗GPT가 인간을 대체하지는 못하더라도, 일하는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데이터 분석, 예측, 자동화, 엑셀, PPT 등 문서작성은 인간의 작업 속도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챗GPT가 이러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인간은 더 창의적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봤다. 전망을 갖고 기획을 하고 , 편집이나 재구성을 통해 AI가 내놓은 결과물에 감정을 넣거나, AI가 만들어 낸 결과물을 연결해 창발성을 만드는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날 수 있다. 이 교수는 “챗GPT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는 보조 도구로, 전문분야가 아닌 분야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명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챗GPT는 우리의 삶과 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앞으로도 챗GPT를 비롯한 디지털 신기술을 교육에 접목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향후 전망과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