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을 방문할 경제사절단에 참가기업 122개 사가 확정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122명의 경제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9일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9개 사, 중견기업 21개 사, 중소기업 64개 사, 4개 경제단체와 협단체, 공기업 4개 사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2년 만의 국빈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경제사절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이 모두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4대 그룹과 6대 경제단체의 수장이 모두 포함된 경제사절단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달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경련은 경제사절단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통해 2차례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미 주제는 첨단산업으로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의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는 게 전경련 설명이다. 중소·중견기업의 비율은 70%를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 기업인과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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