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3월 북중 교역은 1억5846만달러(약 2089억원)로 1년 전보다 161% 늘었다. 2월보다 31% 증가했다.
북한의 수입은 1억3790만달러(1818억원)로 전년보다 142% 늘었고, 북한 수출은 2055만달러(271억원)로 476% 뛰었다.
올해 1∼3월 누적 교역액은 4억8585만달러(6406억원)를 기록해 작년보다 147%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95% 수준까지 회복했다.
북·중 교역 증가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해 교역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된데 이어 지난 1월 북한 나진과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화물트럭 운행이 재개됐다.
북한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산 쌀 등 곡물 수입을 크게 늘렸다. 지난 2월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립종 쌀을 대거 사들였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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