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한미약품 제공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한미약품 제공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임상부교수가 제5회 젊은의학자학술상을 수상했다. 

젊은의학자학술상은 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가 젊은 여성 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아 학술 연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연구 업적이 우수한 45세 이하 여자 의사회원 중 수상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제67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개최된다.

박 교수는 가벼운 음주와 담도암 발생위험 간의 연관성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20세 이상 성인 952만여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음주와 담도암 발생위험 간의 용량 반응 연관성을 개인 혈당 상태에 따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벼운 음주는 당뇨병 전 단계와 당뇨병 상태에서는 담도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반면, 정상 혈당 상태와는 연관돼 있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작년 11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간하는 암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50.7)에 게재됐다.

현재 박 교수는 고려대 안산병원 임상 현장에서 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연구하는 한편 개인별 맞춤형 암 예방전략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연구를 더 발전시켜 암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임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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