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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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은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9%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1.1%), 11월(-0.5%) 내림세를 보이다가 12월(0.1%), 1월(0.1%) 증가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5.1%)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17.1%),자동차(-4.8%)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3.2% 감소했다.

지난달 같은 달과 비교해 자동차(26.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41.8%), 전자부품(-36.3%) 등이 위축되며 8.1% 줄었다. 

서비스업생산 정보통신(-4.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5.4%), 숙박‧음식(8.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5.5% 상승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2.3%), 12월(-0.2%)에 이어 올해 1월(-1.1%)까지 3개월 연속 줄어든 뒤 이달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0%)에서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에서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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