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면세점·숙박 등 67%↑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중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규모 모두 각각 13.5%, 9.6% 늘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나 여행사, 면세점, 숙박 등 여행(67.1%)과 음식점(25.2%)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가구·가전(-7.7%) 이용규모는 부진했다.
외부활동 재개 영향으로 대면결제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1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0% 늘었다.
대면결제의 증가세가 비대면 결제의 증가세(8.8%)를 웃돌았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13.9%)가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7.8%)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등)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대면결제 방식이 46.9% 늘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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