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여성과총‧여성신문 공동 간담회

24일 서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여성신문 및 여성과총 임원진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수형 기자
서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여성신문·여성과총 임원진이 지난 24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수형 기자

“K-바이오 랩허브 같은 국가 공모사업과 관련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가산점을 주는 건 추후 문제다. 전체 지도를 놓고 봤을 때 지역마다 괜찮은 중소‧벤처기업들이 많은 만큼, 이를 하나로 유기적으로 묶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서 열린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성과총)‧여성신문과의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K-바이오 랩허브 같은 국가공모사업에 가산점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 중인 사업이다.

구축사업은 공모를 통해 지자체마다 열띤 유치 경쟁을 펼친 끝에 인천 송도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2021년 12월부터 약 9개월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해 8월 최종 통과했다. 사업 기간은 9년, 총예산 2726억원(국비 1095억원·지방비 1550억원·민간 81억원)의 중·장기 사업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 오명숙 여성과총 회장,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정성희 여성과총 부회장, 중기부 관계자, 여성과총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4일 서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여성신문 및 여성과총 임원진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수형 기자
서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여성신문·여성과총 임원진이 지난 24일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홍수형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기부 추진 정책, 여성기업 지원 방향, 여성 과학기술계 현안,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질의와 이에 대한 답변이 오갔다.

이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멘토에 대해 “인생을 혼자 가는 사람은 없다”며 “최고의 멘토는 어머니다. 어머니는 일하는 여성의 모델이 되어 주셨다. 부모님께서는 동아 부동산을 하셨다”고 답변했다.

평소 취미생활에 대해서는 “취미는 라틴댄스였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6년 동안 라틴댄스를 했다”며 “공연 준비를 하고 나면 실력이 부쩍 늘어있다. 라틴댄스 영상도 만들었는데 국민에게 즐거움을 드리려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전국의 산업 현장을 가면, 현장의 치열함을 느낀다. 우리 중기부는 소상공인, 벤처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협력의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며 “폐업도 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2030세대의 기술창업, 문화콘텐츠 창업도 늘고 있는 만큼 우리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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