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학교폭력 있는 학교서 학습 안돼”
김종기 명예이사장 “문화 선진국에 맞는 행복한 학교 만들어야”

교육부·삼성·푸른나무재단 등 7개 민관 단체가 비폭력 실천을 위한 5대 약속에 서명했다. ⓒ박상혁 기자
24일 교육부·삼성·푸른나무재단 등 7개 민관 단체가 비폭력 실천을 위한 5대 약속에 서명했다. ⓒ박상혁 기자

교육부·삼성·푸른나무재단 등 민관 단체와 200여명의 시민들이 학교·사이버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5대 실천을 약속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청계한빛광장에서 열린 ‘학교폭력·사이버폭력예방 대국민 비폭력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직까지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장관은 공직자로서 학교폭력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교 폭력이 있는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학습이 이루어질 수가 없고, 성숙된 시민을 길러낼 수도 없다. 이번 캠페인이 학교 폭력을 뿌리 뽑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은 “학교 폭력은 한 학생의 영혼과 육체뿐만 아니라 학생의 가정,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교 전체를 파괴한다”며 폭력은 우리 모두를 피해자로 만든다. 문화 선진국에 맞게 우리 모두가 학교 폭력을 없애서 행복한 학교 만들 기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 장관과 김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누리 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장, 김성진 삼성전기 부사장, 임동균 남대문경찰서장, 한미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폭력 실천을 위한 5대 약속에 서명하고 청계천 산책로를 걸으며 학교폭력·사이버폭력 방지 대책을 의논했다.

청계광장에 도착한 후에는 현장에 참여한 관계자 및 시민들과 함께 학교폭력 방관의 탈을 벗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상혁 기자
24일 교육부·삼성·푸른나무재단 등 7개 민관 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학교폭력 방관의 탈을 벗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상혁 기자

청계광장에 도착한 후에는 현장에 참여한 관계자 및 시민들과 함께 학교폭력 방관의 탈을 벗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OUT' 수건 펼치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사이버폭력 예방 전시물 게시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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