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국표원, 새학기 맞이 학용품·완구류 안전성 집중검사 실시
불법제품 24만 개 적발, 폐기 및 반송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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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를 찾은 어린이가 학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관세청(청장 윤태식)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이 새학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학용품ㆍ완구ㆍ온라인 수업기기 등 12개 수입품목에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수입제품 24만 개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안전성 집중검사에서 안전인증 미획득(약 16만 4천 개), 표시기준 미이행(약 4만 4천 개), 표시사항 허위기재(약 3만 4천개), 화학물질 함유량 기준치 초과 등 안전기준 부적합(약 2천 개) 제품을 적발했다.

적발된 제품으로는 지우개, 연필, 필통 등 학용품이 약 20만 개로 가장 많았으며, 완구류 약 3만 4천 개, 태블릿 개인용컴퓨터(PC) 약 1천 개가 그 뒤를 이었다.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제품은 수입업체가 위법 사항을 해소하면 통관이 가능하나, 화학물질 함유량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미비점이 보완되지 못한 제품은 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된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대상으로 통관 단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신기술·융복합 제품 출시 등에 대비해 안전성 검사 인력 교육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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