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JMS 정명석 성폭행 혐의' 금산 수련원 합동 압수수색
검·경, 'JMS 정명석 성폭행 혐의' 금산 수련원 합동 압수수색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3.03.23 15:45
  • 수정 2023-03-23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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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 최근 MBC가 만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이미지 캡처.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 최근 MBC가 만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이미지 캡처.

검찰과 경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정씨의 추가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23일 120여명을 투입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와 조력자에 대한 혐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도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정씨의 외국인 여신도 준강간 등 혐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관 80여명을 보내 합동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30)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씨 측은 피해자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와 홍콩 아파트, 경기 안산의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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