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피의자 총 4명
1명 구속, 1명 불구속

강원경찰청 전경.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강원경찰청 전경.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강원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A씨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온 B씨 등 2명을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다른 피의자 1명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 측의 신고를 받았다.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3명 등 총 4명을 장애인 준강간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이들은 모두 50~6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중 1명은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쯤 강원 평창군 한 궁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은 이 마을 전 번영회장 최모씨로 "누명을 썼다.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피의자가 10여명에 달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다른 지역 쉼터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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