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대학로 SH아트홀

연극 ‘명동 로망스’ 포스터.
연극 ‘명동 로망스’ 포스터.

연극 ‘명동 로망스’가 오는 4월1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1956년 명동의 로망스 다방과 거기 모인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다. 명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선호’는 명동 개발에 방해가 되는 옛 다방 철거 계획에 뜻하지 않게 관여하게 된다. 시간여행으로 1956년 명동 로망스 다방으로 가게 된 선호는 그곳에서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 작가 전혜린 등을 만난다. 가난, 편견 등 당대 예술가들의 고민과 갈등을 들으면서 무미건조하던 선호의 삶도 달라진다.

김미경(채홍익 역), 김진선(이진섭 역), 소미선(박인환 역), 이경애(마담 역), 이화영(이중섭 역), 정윤혜(전혜린 역), 정은아(장선호 역) 등이 출연한다.

김미경 단장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연극 ‘명동 로망스’ 덕분에 시, 꿈꾸는 세상, 낭만을 얘기하며 지난 3년여 세월을 지나왔다. 엄중한 코로나 시대도 우리를 막지 못했다”며 “관람하시면서 1950년대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정서를 공감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10-9059-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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