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협의체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발대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인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13일 막을 올렸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대전 동구에서 대전·세종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하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별로 범국민 실천운동을 추진하는 민관합동 협의·집행기구다. 지난달 지방고용노동관서가 설치된 39개 지역에서 추진단 구성이 완료됐다.

대전·세종지역 추진단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이 단장을 맡는다. 대전시와 세종시, 안전 관련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여기에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대전세종충남 경영자총협회, 업종별 협의회, 관련 민간기관 등 총 40여개 기관이 함께 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발대식에 참석해 “현장에서는 아직도 ‘생산 우선, 안전은 비용’이라는 사고와 ‘설마’라는 안이한 의식, ‘빨리빨리’ 문화 등 안전 불감증이 널리 퍼져있다”며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진단은 사업주, 근로자 등이 안전 주체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안전 메시지를 전파하고 예방 활동에 나서달라”며 “정부도 법·제도 전반을 개선하고,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지난 7일 경기 안산시를 시작으로 부산·울산·서울 등 27개 지역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추진단은 대구와 인천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달 중으로 발대식을 개최한 뒤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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