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2만명, 하반기 별도 5천명 선정
서울 거주 만19~34세, 졸업 후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 등 취약 청년 우선
부적정 사용 등 관리 강화
맞춤형 청년정책 지원도

서울시가 9일부터 서울 청년수당 1차 참여자 1만5000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가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청년수당‘ 1차 참여자 1만5000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가 청년 취업과 진로탐색 활동을 위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서울 청년수당’ 1차 참여자 1만50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가 올해 서울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1차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청년수당 지급규모는 총 2만명이나, 상반기 기준으로 신청 여건이 되지 않거나 시기를 놓치는 청년들을 위해 상·하반기 2회차로 나누어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상반기 지급의 경우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청년수당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취업과 진로 모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다양한 맞춤형 청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청년수당 사업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만 19~34세인 미취업 청년 및 단기근로 청년으로, 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이지 않아야 하며, 중위소득 150% 이하를 신청 조건으로 한다. 단,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저소득 청년이 우선 선정된다.

한편, 올해 청년수당 사용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적정 사용에 대한 수시 점검하여 적발 즉시 환급조치하며, 진로 활동 등에 대한 자기활동기록서를 매월 작성토록 하여 수당지급의 목적 부합성과 정책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차 청년수당 참여자는 4월초에 선정되며, 지급일 이전에 청년수당 참여자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지수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만큼 청년이 인생에서 가장 고단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며, “청년수당이 그러한 청년들에게 있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제도적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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