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하며 다양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성과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면서 여성 인력과 1980년대생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 발령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일 “승진자 중엔 1989년생 여성 임원도 포함됐다. 이사 이상의 여성임원은 50명을 넘어섰으며, 여성지점장도 17명으로 전체의 22%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실제로 여성 임원이 53명으로 전체 임원의 약15% 이상을 차지했다. 상무 이상 고위급 임원도 12명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성과 중심 원칙에 따라 여성 임원을 파격 발탁하기도 했다. 작년 연말 인사에서는 김미정 기업금융부문 전무, 노정숙 프로세스혁신본부 전무, 남미옥 투자센터여의도WM 전무등 고위 임원 뿐만 아니라 33세인 조영혜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가 부동산개발팀 이사로 발탁되기도 했다.

또한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지점장 공모를 통해 신임 지점장 15명 중 6명(40%)을 여성으로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1984년생 여성 지점장이 2명이나 등장했다. 변상미 미래에셋증권 명일동 자산관리(WM) 지점장도 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변 지점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최연소 지점장이다. 38세에 지점장 타이틀을 단 그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미래에셋증권 인사의 ‘키워드’라 할 만하다.

2008년 7월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한 그는 수년간 탁월한 고객관리 역량과 고객수익률 제고, 우수한 영업 성과를 보여 2021년 신임 지점장으로 발탁됐다. 작년 11월에는 신임임원(이사)로 선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해 젊고 역동성 있는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의 미래에셋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파격적인 발탁과 승진 인사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직원 동기 부여와 조직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전문그룹으로의 방향성과 의지를 담고 있다”며 “젊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출발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했다.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최현만 회장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국내경영에 집중하며 2020년 증권사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달성, ESG 경영 3관왕 달성, 6.7조원으로 출범한 미래에셋증권을 6년 만에 자기자본 11조원으로 약2배 성장시키는 등 고객중심의 경영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