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두 달여 만에 세계 최고 부자로 다시 등극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순자산이 1871억 달러(246조6천억 원)로 추정돼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5.5% 상승한 207.6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70% 가까이 급등하며 지난해 연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2위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순자산이 1853억 달러(약 244조2천200억 원)였다.

머스크는 작년 12월 중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한때 최고 부자 자리를 아르노 회장에게 내줬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에 머스크의 순자산은 2000억 달러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역사상 가장 큰 재산 손실이었다.

그리스의 GDP와 비슷했으며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자인 아르노의 순자산 전체보다 더 많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전기차 수요 부진, 최고경영자(CEO) 머스크 리스크 등으로 65% 추락했다.

올들어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전기차 가격 인하로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70% 상승했고, 최저점인 지난 1월 3일 주가(108.1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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