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 ⓒKB금융지주
(왼쪽부터)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21일 신임 사외이사 3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22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다. 임기는 2년이다.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총 3명의 기존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후보들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신임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권선주 후보가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KB금융관계자는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8.6%에서 42.8%로 높아져 유럽연합(EU)이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에 따르면 김성용 후보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거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인 법률 전문가이다. 특히 도산법과 기업구조조정 분야의 학계 권위자다. 다양한 기관에서 법률과 금융 관련 심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여정성 후보는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그는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화준 후보는 KTF 최고재무책임자(CFO), KT 자금담당 및 IR 상무, BC카드 CFO(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금융, 재무 분야 전문가다. KT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을 역임했다.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재임 중이다.

사추위 관계자는 “확대된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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