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생태공원 생태 관찰 봉사
다음달 7일까지 10명 모집
12주간 생태 교육 제공
자원봉사 실적인정·소정 활동비

길동생태공원에서 ‘길동지기’들이 생태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
길동생태공원에서 ‘길동지기’들이 생태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

서울시가 길동생태공원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길동지기’ 10명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길동생태공원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길동생태공원에는 맹꽁이·새매 등 멸종위기종, 원앙·소쩍새 등 국가보호종 27종 등 2800여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매년 6월 환경지표종인 애반딧불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반딧불이 축제를 운영한다.

‘길동지기’는 공원과 자연을 지키는 순수한 마음이란 뜻으로, 1999년 1월에 1기를 선발한 후 2016년 선발된 12기까지 총 34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이다.

‘길동지기’로 선발되면 교육을 받은 후 8월부터 활동하게 된다. 선정 후 12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 생태 지식을 쌓는 교육을 받는다. 이후 매달 2회 이상의 자원봉사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물상을 조사한다.

자원봉사 활동은 1365 누리집을 통해 실적 인정과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4시간 이상의 활동일 경우 실비 차원에서 활동비 1만 3000원을 지급한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길동지기는 길동생태공원을 지켜온 유래 깊은 분들”이라며 “시민분들의 참여와 함께 더욱 풍성해지는 길동생태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 및 서울의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 고시·공고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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