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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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하락하며 3대 지수 모두 올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10포인트(2.06%) 하락한 3만3129.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1.75포인트(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4.97포인트(2.50%) 내려간 1만1492.30에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2.3% 빠졌던 지난해 12월15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린 가운데 임의소비재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뒤 7% 이상 빠졌다.

애플은 2.66%, 마이크로소프는 2.09%, 아마존은 2.69%, 테슬라는 5.25%, 엔비디아는 3.43%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이 내달 초 공개되는데, 의사록이 매파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기업들의 전망치 우려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가격도 압박을 받았다. 미국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4.74%까지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상승한 3.96%까지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인 점도 채권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5를 기록했다. 이는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전망치 47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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