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페미 페스타 연다
다양한 강연·행사 진행 예정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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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인권위원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2023 페미싹수파릇파릇 페스타’(이하 페미 페스타)를 개최한다.

페미 페스타의 슬로건은 ‘날 때부터 페미니스트인 사람은 없다’다.

이번 행사는 10명의 20대 페미니스트들이 준비했으며 전국에서 60여 명의 2030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강연과 행사도 열린다. 1일차(18일)에는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역사’를 주제로 강은희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의 강연과 이현재 서울시립대 교수의 ‘디지털 페미니즘 그 이후 – 래디컬 패미니즘의 명함’ 강연이 이어진다.

2일차(19일)에는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이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이 가능할까’를, △백휘선 평화나비네트워크 전국대표가 ‘비건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를, △김보명 이화여대 교수가 ‘화장하는 나, 탈코 안 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닐까? : 탈코르셋 바라보기’를, △김주희 덕성여대 교수가 ‘성노동? 성착취? 성매매, 어떻게 바라봐야할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와 서울 노원구의회의 진보당 최나영 의원은 19일 16시 30분 ‘여성혐오의 정치를 넘어서! 여성있수다’ 좌담회를 진행한다. 홍 대표는 표를 얻기 위해 여성혐오를 이용하는 기성정치와 페미니즘 리부트를 지나온 여성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지역 유일한 진보정당 기초의원인 최 의원은 지역 정치가 여성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남성 중심적 지역 정치를 어떻게 돌파해왔는지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행사를 기획한 김남영 인권위원장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2030 여성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배제적, 공격적 분위기에 대한 피로감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고, 이는 페미니즘의 확장성을 저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인권위원장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여성들 사이에도 다양한 입장과 처지가 있는데, 이를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며 2023 페미 페스타의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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