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8일 독일·덴마크·스웨덴·폴란드 순회공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덴마크 오딘극단이 함께 만든 공연 ‘AFTER WAR 전쟁 후에’의 한 장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덴마크 오딘극단이 함께 만든 공연 ‘AFTER WAR 전쟁 후에’의 한 장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덴마크 오딘극단이 함께 만든 공연 ‘AFTER WAR 전쟁 후에’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4개국 무대에 오른다.

‘전쟁 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덴마크 오딘극단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제작한 공연이다. 아시아에서 벌어진 전쟁과 항쟁, 그리고 치유와 화해를 음악과 몸짓으로 표현했다.

오는 21일 덴마크 오딘극장, 24일 독일 스튜디오7, 26일 스웨덴 웅도멘스하우스, 28일 폴란드 람파 쿨투라에서 잇따라 관객들을 만난다.

극은 처용무를 통해 서막을 알린다. 무대에 흩뿌려지는 해바라기씨 300kg, 얼굴 없는 귀리인형에 투영된 영상 등 다양한 상징적 장치가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국과 덴마크 신진 창작자들이 2023년 새롭게 만든 동서양의 소리와 노래들도 눈길을 끈다. 이번 유럽 순회공연에선 국내외 다양한 공연장 규모에 맞춰 유통하기 위해 기존 대극장용에서 소극장용으로 재제작한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동서양이 창작자들이 아시아 문화를 기반으로 공동 작업한 공연작품을 유럽 무대에 선보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문화예술 작품을 통해 아시아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