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실거래가 16,84%↓...세종 23.04% 내려

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22% 내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연간 22.09% 떨어졌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대통령 선거 이후 주택정책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지난해 3월(1.09%)과 4월(1.15%), 6월(0.24%)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4.57%, 6.01% 떨어지며 사상 최대 하락폭 기록을 경신했다. 12월에는 하락폭이 다소 축소되며 3.84% 떨어졌다.

 서울에서 노·도·강이 포함된 동북권이 무려 24.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지난해 16.84% 떨어지며 조사 이래 최대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도는 지난해 22.73%, 22.27% 내렸다. 두 지역은 실거래가지수가 34.85%, 30.63% 상승하며 과열을 보인 2021년의 상승폭의 3분의 2 이상 반납했다.

광역시도 가운데 지난해 실거래가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세종시로, 연간 23.04% 하락했다.

인천·경기·서울이 20% 넘게 내렸고 대구(-18.33%), 부산(-13.72%), 울산(-12.33%) 등도 10%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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