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러운 정장에 머플러로 좋은 인상을…

대담한 스타일의 이어링도 도전해볼만

비즈니스 미팅이 잦은 직장여성이라면 올 가을 일반적인 패션 코드에서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보통 검은색이나 회색 또는 감색계열의 정장을 입게 되는데, 올 가을엔 테일러드 칼라 재킷에 좀 더 여성스러운 라인을 많이 살린 정장에 도전해보자. 이너웨어는 깨끗한 컬러인 화이트나 파스텔톤이 대부분이지만 좀 더 클래식한 분위기의 블라우스나 니트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단, 요즘은 직장에서도 업무에 따라 편리한 복장을 입는 흐름이므로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라면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조금은 가볍고 캐주얼한 옷차림이 좋을 듯하다. 원피스에 데님재킷을 매치해 입거나 스탠더드 정장재킷을 벗고 카디건으로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 또는 진바지에 트렌치코트를 멋스럽게 매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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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띠벨리>

직장 여성이라면 어깨에 메는 작은 토드백 하나만으로는 곤란하다. 서류를 넣을 수 있는 가방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커다란 숄더백보다는 손으로 들 수 있는 가죽소재의 큰 토드백이 좋다. 토드백 BCBG 6만8000원, 온앤온 5만원대, 레스포삭 4만~10만원대, 걸리시 5만원대.

또한 니트 소재의 머플러나 실크 스카프 등도 변함없이 올 가을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아이템이다. 커리어우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인 머플러는 중요한 미팅자리나 처음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자칫 딱딱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스탠더드 정장이나 원피스라면 멋진 실크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다. 여기에 브로치나 간단한 코사지를 적절히 연출해 주면 한층 화사하고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귀고리 같은 액세서리는 커리어우먼을 더욱 빛나게 한다. 평소와는 다르게 발표나 중요 미팅이 있는 날이라면 달랑거리는 귀고리보다는 귀에 딱 붙는 스타일로 세련되게 연출하는 게 좋다. 이 때 다소 큰 스타일의 귀고리도 괜찮다. 스카프 1만~10만원대, 니트 머플러 1만~5만원대.

구두의 경우, 직장여성이라면 5cm높이의 하이힐이 적당하다. 올 가을에는 칙칙한 검정보다는 두 가지 컬러가 믹스된 구두나 골드 브라운톤의 밝은 색상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 레노마 17만~19만원대, 에스쁘렌도 15만~18만원대, 미스미스터 6만~1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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