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주요 수상 후보작과
2022년 화제작 상영
15일부터 3월28일까지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포스터. ⓒ씨네큐브 광화문 제공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포스터. ⓒ씨네큐브 광화문 제공

씨네큐브 광화문은 아카데미상 주요 수상 후보작과 화제작을 모은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오는 15일부터 3월28일까지 연다.

국내 미개봉작 ‘TAR 타르’는 천재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을 밀도 높게 그린 영화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 영화로 이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더 웨일’도 상영한다. ‘미이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는 이 영화에서 272kg의 거구를 지닌 은둔 작가 역할을 놀라운 연기로 표현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감독 신작 ‘이니셰린의 밴시’는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케리 콘돈, 배리 케오간 등 명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제장편상 후보 중 3편도 국내 개봉보다 일찍 관객들을 만난다. 루카스 돈트 감독의 신작이자 2022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클로즈’는 어린 소년들이 마주해야 했던 변화의 시간을 묘사한다.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유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2022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EO’는 당나귀 EO의 여정을 담았다. 2022 베를린영화제 2관왕을 차지한 ‘말없는 소녀’는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 카이트를 통해 상처받은 인물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동화되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기존 인기 개봉작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올해 아카데미 11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올라 최다 기록을 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다. 영화 본편과 감독들의 감사 인사 및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확장판을 상영한다.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인 ‘엘비스’는 주연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남우주연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바빌론’은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에서 꿈을 쟁취하기 위한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 ‘애프터썬’은 20년 전 아빠와의 튀르키예 여행을 회고하는 스토리로 이동진 평론가의 2023년 첫 번째 만점 영화로 주목받았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만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이완 맥그리거,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2년 개봉작 중 화제작 3편을 엄선해 재상영하는 ‘CINECUBE’S PICK’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조던 필 감독의 독창적 SF 호러 ‘놉’, 2022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다. 더 자세한 내용은 씨네큐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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