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경험과 맞춤식 훈련 제공
인턴 경험자 취업 성공률 40%
22일까지 희망 기관에 응시원서 제출
월급 세전 220만원

지난 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2 스마트산업분야 장애인 취업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 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2 스마트산업분야 장애인 취업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오는 9일부터 ‘2023년 중증장애인 인턴제’ 참여자 24명을 모집한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취업경험의 기회와 맞춤식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최초 시행하여 2022년까지 총 196명의 장애인이 참여, 이 중 79명인 40%가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선발된 인턴은 다음 달 6일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장애인 관련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이곳에서 인턴은 사업기획부터 회계관리까지 업무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 등록 중증장애인으로 장애인복지시설 및 장애인단체 등에서 만 1년 이상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중증장애인 인턴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누리집(https://seoul.go.kr)에서 인턴 모집요강과 채용기관을 확인하고, 22일까지 희망하는 기관에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용기관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서울시의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결과는 다음 달 2일에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3월 초 사전교육을 받은 후 업무 현장에 투입되며, 월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약 220만원(세전)이다.

경자인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은 충분하지만 업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되는 장애인이 많다. 이에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통해 장애당사자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아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취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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