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북스가 펴낸 탈가정 청년 사례집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 ⓒ282북스 제공
282북스가 펴낸 탈가정 청년 사례집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 ⓒ282북스 제공

사회적 소수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예술로써 알리는 (예비)사회적기업 ‘282북스’가 탈가정 청년 사례집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을 발간했다.

가정폭력, 정서적·경제적 학대, 아웃팅 등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청년 정책과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청년들의 이야기다. 탈가정 청년 60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우리나라 탈가정 청소년의 규모와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는 없다. 282북스는 2022년 탈가정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사회적 프로젝트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을 진행하며 예술치유 워크숍, 콜로키엄, 국민 인식조사 등을 했고, 이를 기초로 사례집을 제작했다.

강미선 282북스 대표는 “탈가정 청년은 가정폭력 생존자이자 삶을 주체적·독립적으로 꾸려 나가는 청년“이라며 “아직 우리 사회에 탈가정 청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탈가정을 선택한 후 은둔하거나 고립되거나 사회와 단절돼 살아가는 청년들이 많아 사회적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82북스는 탈가정 이후의 삶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랑의열매서울지부 영아너스클럽의 ‘청청모 청년 투자기금’을 통해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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