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대규모 지진…여진과 한파에 피해 계속돼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기금 지원 및 모금 캠해페인 시작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리아에서 시리아적신월사 직원과 봉사원들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적신월사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리아에서 시리아적신월사 직원과 봉사원들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적신월사

대한적십자사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3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7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10만 스위스프랑 규모의 긴급구호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6일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은 7일 오전 2,9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1,451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밝혔다.

계속되는 여진과 한파로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튀르키예·시리아 추가 지원에 쓰일 200억 원 규모의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며 국민들에게 피해 지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모인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 등을 통해 피난처(쉘터), 식료품, 긴급 구호품 지원 등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지원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계좌 송금, ARS,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후원할 수 있으며 개인·단체·법인에 상관 없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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