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특수부대 추가 투입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전남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현장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해군 특수부대를 추가 투입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날 수색·구조 상황을 보고 받고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기관 간 협력하라”고 지시했다며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실종자 가족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 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에 철저를 기하라”고 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이 전복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목포해경 제공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이 전복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목포해경 제공

윤 대통령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현지 급파를 지시하고 행정안전부 차관도 현장을 직접 챙기도록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해군 특수부대의 추가 투입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탑승한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선원 3명은 민간 상선에 구조됐지만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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