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공동취재사진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공동취재사진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천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금요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요즘 당 모습이나 전당대회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개혁이라든지,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좀 더 강하게 가져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끈 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천 위원장은 ‘친이준석계’로 분류된다. 천 위원장은 “천하람이 독립적으로 서는 정치인이 되는 것을 (출마)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준석계를 넘어서서 이준석과 대등한, 이준석 이상의 인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천 위원장은 “제가 지금 출발하는 게 조금 늦었을 수도 있고, 안철수·김기현 이런 분들에 비해서는 인지도도 당연히 떨어지는 면이 있다”면서도 “원외 정치인 치고, 젊은 정치인 치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인지도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왕 일을 낼 거면 결선 진출 말고 당선 정도 일을 내야 조금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사고 내려고 나왔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가 누구랑 친하다라고 자랑하는 것이 과연 정치냐”며 “제가 봤을 때는 최소한 좋은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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