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반도체 '충격'

SK하이닉스 이천공장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이천공장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가 침체로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크게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전자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는 1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조6,990억원으로 전분기 10조9,829억원보다 30% 줄었다고 공시했다. 2021년 4분기 12조3766억원보다는 38%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4조6,481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7,012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2012년 3분기 24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10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에는 1조6,556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연간 12조4,103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3조5,235억원 적자를 기록해 역시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전날 실적을 공시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7% 줄었고, 영업이익은 68.95% 급감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지난 4분기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7%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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