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주변서 러시아군 물리쳐"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주변서 러시아군 물리쳐"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3.02.01 07:22
  • 수정 2023-02-01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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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서방 12개국 첫 탱크 인도분 최대 140량"
우크라이나군에게 격추된 어시아의 Kh-101 크루즈미사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에게 격추된 어시아의 Kh-101 크루즈미사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은 31일(현지시각) 격전을 벌이는 동부 도네츠크주 전략요충 바흐무트로 이어지는 보급로에 대한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세르히 체레바티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차시우 야르에서 바흐무트로 통하는 도로를 차단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주변 도로 장악을 저지함으로써 현지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에 필요한 물자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계속 바흐무트를 계속 공격의 주된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에 더해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 전투원들이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수개월에 걸쳐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외곽에 있는 마을 블라호다트네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이나 "서방 12개국 첫 탱크 인도분 최대 140량"

M1A2 에이브럼스 탱크 ⓒmilitary.com
미국 M1A2 에이브럼스 탱크 ⓒmilitary.com

우크라이나는 서방 12개국에서 탱크 최대 140량을 1차로 제공받는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온라인 회견에서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탱크 초도분 물량이 120~14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탱크를 지원하겠다는 동맹이 12개국에 달한다. 이들 국가가 탱크 지원 1탄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와 맞서는 전황이 중요한 고비에 더 많은 탱크를 공급받기 위해 서방 각국과 물밑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탱크 제공국을 확대하고 이미 공급을 약속한 국가에서 공급량을 늘리도록 양쪽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명했다.

그는 서방의 탱크에는 독일 주력탱크 레오파드2, 영국 챌린저2, 미국 M1 에이브럼스가 포함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이 프랑스 르클레르 전자의 공급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미하일로 포도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공세를 확대하는 러시아군을 물리치기 위해선 더 많은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포도랴크 보좌관은 "전선에 있는 도시에 대한 조직적인 포격에 더해 무기의 축적과 부대의 재배치, 추가 강제동원을 감안하면 러시아는 평화를 향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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