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인재상 분석
‘책임의식’(67%). ‘도전정신’(66%), ‘소통·협력’(64%) 순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5년 전 소통‧협력과 전문성을 강조했던 기업들의 인재상이 올해에는 책임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67곳) △도전정신(66곳) △소통‧협력(64곳)으로 조사됐다.

창의성(54곳), 원칙·신뢰(53곳), 전문성(45곳), 열정(44곳), 글로벌 역량(26곳), 실행력(23곳), 사회공헌(14곳)이 뒤를 이었다.

5년마다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2018년 5위였던 책임의식은 1위로 부상한 반면, 2위였던 전문성은 6위로 내려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은 인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Z세대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 노력을 하는 한편 Z세대에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책임 의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직무중심채용과 수시채용 확산으로 대졸 취업자들의 직무 관련 경험과 지식이 상향 평준화됐고, 이들이 일정 수준 이상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해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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