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성인지 감수성 향상 위한 교육 진행
여성들은 일자리, 군민은 성평등 의식 함양
경로당 시작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대

서천군 양성평등 마을강사 위촉식이 지난 26일 진행되었다. ⓒ서천군
서천군 양성평등 마을강사 위촉식이 지난 26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서천군

충청남도 서천군(군수 김기웅)이 지난 26일 양성평등 마을강사 9명을 위촉하며 군민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양성평등 마을강사’는 군민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작년 9월부터 세 달간 양성평등 교육 강사를 양성했다. 강사는 출산, 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로 구성됐다. 이 사업이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문제와 지역의 성차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강사들은 심화 교육과 강의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마친 후 강의 시연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위촉된 마을강사들은 관내 경로당을 시작으로 유아·초·중·고교 및 기관, 단체 등에서 대상별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위촉식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성 평등한 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힘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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