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여성이 나이를 속이고 입학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뉴저지의 뉴브룬수윅 고등학교 ⓒABC7NY화면 갈무리
29세 여성이 나이를 속이고 입학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뉴저지의 뉴브룬수윅 고등학교 ⓒABC7NY화면 갈무리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 나이를 속이고 입학한 29세 한국인 여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은 나이를 속이고 미국 뉴저지의 뉴브룬스윅 고등학교에 다니던 신 모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한국계 여성 신씨가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자신의 나이를 15세로 속이고 4일 동안 등교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16년 17세 학생이 학교를 공격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된 뒤 실형을 선고받는 등 여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21년에는 14세 학생이 총기난사 협박문자를 보낸 뒤 기소됐다.

NBC는 "신씨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신씨가 학생들을 성매매 등 범죄에 끌어들일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씨의 범행은 학교가 입학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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