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통 막고 저작권 보호에 힘쓸 예정
다양한 업계 관계자 참여해 의견 전달
30일 오후 2시 한국저작권위원회 16층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재벌집 막내 아들' 단행본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재벌집 막내 아들' 단행본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오는 30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웹소설 작가와 출판사를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 정책과 웹소설 분야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정책설명회를 연다.

웹소설은 웹툰, 드라마, 영화 등으로 쉽게 가공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향후 성장이 주목되고 있는 분야다.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웹소설이 원작이다.

인기를 끄는 만큼 국내외 불법 유통 역시 심각해,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웹소설·웹툰 분야의 저작권 침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응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중점적으로 보호해야 할 저작물 대상에 웹소설과 웹툰을 추가했다.

문체부는 웹소설 분야가 K-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웹소설 산업 실태조사를 격년으로 실시해 웹소설 창작과 유통 생태계를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웹소설 분야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고, 웹소설이 원천콘텐츠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한국저작권위원회 16층에서 열린다. 작가와 출판사 관계자, 한국작가협회, 웹소설작가협회, CP사 등이 참여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웹소설의 주요 창작‧소비층인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문체부 2030 청년자문단’도 설명회에 참여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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