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LA 인근 총기난사 10명 사망...“혐오범죄 가능성 염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LA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10시께 몬터레이 파크 시내 가비 애비뉴 부근 볼룸댄스 스튜디오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총기난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LA에서 약 16㎞ 떨어진 몬터레이 파크 인구는 약 6만명이며 65%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음력설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아시아계 혐오 범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 

외교부는 “주LA총영사관 영사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