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2022년 12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 ⓒ한국소비자원
2022년 12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 ⓒ한국소비자원

커피와 아파트, 가스보일러의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상담은 4만 8612건으로 전월(5만 857건) 대비 4.4%(2245건), 전년 동월(5만5058건) 대비 11.7%(6446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 분석 결과 전월 대비 ‘커피’(780.9%)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뒤를 이어 ‘아파트’(120.3%)’, ‘가스보일러’(69.0%)순이다.

‘커피’는 온라인 쇼핑몰 ‘엄마가게(맘앤마트)’의 피해다발품목(피해예방주의보 발령, 지난 6일)으로 배송 지연 및 환급 관련 상담이 주였다. ‘아파트’는 하자 발생 등 품질에 대한 불만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가스 보일러’는 한파로 인한 보일러 고장 등으로 수리를 요청하는 상담이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2308.3%), ‘커피’(578.7%), ‘화장품세트’(507.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면’, ‘화장품세트’는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배송이나 환급을 지연한 경우와 관련해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62건)이 가장 많았다. ‘의류·섬유’(1282건), ‘점퍼·재킷류’(1132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2,830건(28.2%)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2,359건(27.2%), 50대 8821건(19.4%)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2354건(25.4%), ‘계약해제·위약금’ 1만645건(21.9%), ‘계약불이행’ 8698건(17.9%) 순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6693건(34.3%), ‘전화권유판매’ 1794건(3.7%), ‘방문판매’ 1735건(3.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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