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문화재단, 전혜주 작가 포함
본선 진출 작가 20인 작품 전시
2월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송은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 전혜주 작가.  ⓒ송은문화재단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 전혜주 작가. ⓒ송은문화재단

전혜주(설치) 작가가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송은미술대상은 역량 있는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송은문화재단이 매년 운영하는 미술상이다.

대상 수상자인 전혜주 작가는 상용화되고 있는 군사 무기 기술들을 대기 중에 부유하는 꽃가루의 생태적 법칙과 비교해 나열하는 작품 ‘Hummer’(2022)를 선보였다. 전시장에 초지향성 스피커를 설치해 벌의 운동, 드론, 무인기, 비살상 음향 무기 등의 파동을 재구성한 설치 작품이다.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신체로 서서히 침투하는 존재들을 떠올리게 한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2000만원과 2년 이내 개인전 개최를 지원받는다. 송은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와 협력하고 까르띠에 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대상 수상자의 작품 총 2점을 추가 매입한다. 작품은 송은문화재단(1점)과 서울시립미술관(1점)에 각각 소장된다.

전혜주 작가를 포함해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본선에 진출한 작가 20인의 작품도 오는 2월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송은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고재욱, 김영글, 김현석, 노은주, 박그림, 박아람, 박윤주, 손혜경, 안성석, 애나한, 이수진, 이희준, 장종완, 전보경, 전혜림, 전혜주, 정지현, 정희민, 최고은, 황원해 작가다.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송은 홈페이지(songeu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젊은 미술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제23회 송은미술대상 작품 공모는 오는 2월 6일~10일까지 진행된다.

전혜주 작가의 설치 작품 ‘Hummer’ ⓒ송은문화재단
전혜주 작가의 설치 작품 ‘Hummer’ ⓒ송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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