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6회 정기연주회 ‘찬란한 빛’
잉키넨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 개막

KBS교향악단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 첫 무대인 제78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선다. ⓒKBS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 첫 무대인 제78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선다. ⓒKBS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 첫 무대인 제78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부제는 ‘찬란한 빛’이다. 1부에서는 선우예권과 잉키넨 음악감독이 첫 호흡을 맞춘다. 그가 선보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는 작곡가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작품 전반에 스며든 북유럽의 정취와 1악장의 강렬한 도입부로 유명하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말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 곡은 통상 4악장으로 구성되는 교향곡과 달리 다섯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파격을 보여주며, 그가 작곡 당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심각한 건강 문제에 시달리며 느낀 공포는 장송곡 풍의 비극적인 주제선율로 표현되며, 결혼할 여인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애절한 분위기로 나타난다. 특히 현악기와 하프로만 연주되는 아름다운 4악장은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KBS교향악단과의 두 번째 시즌의 시작을 한국인 연주자 선우예권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도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관객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1차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고, 오는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과 예술의전당에서 합창석을 추가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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