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7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50%로 0.25%p 올렸다. 

사상 첫 7차례 연속(2022년 4·5·7·8·10·11월, 2023년 1월) 인상했다.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10일(4.0%) 이후 1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상단(4.50%)과의 폭이 1.25%p에서 1%p로 좁혀졌다.

해가 바뀌고도 한은이 금리 인상 행진을 이어간 것은 아직도 물가가 불안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상승률이 같은 해 7월(6.3%)을 정점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5월 이후 8개월째 5%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로 3.6%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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