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일자리 1월 중 59만명, 1분기 92만명 이상 공급
시장친화적 외환제도 '신외환법' 조만간 공식 발표

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민들이 식재료를 둘러보고 있다. ⓒ홍수형 기자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민들이 식재료를 둘러보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번 주말(14일)부터 설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직접 일자리는 이달 중 총 59만개가 공급된다. 임금 대부분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한시적 일자리 사업인 직접 일자리다.

정부는 13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설 성수품 11만 5000톤(t)을 공급했다. 11일 기준 16대 설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2.5%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일자리 공급 속도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1월 중 59만명 이상, 1분기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동절기에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한 계층을 돕겠다는 취지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1월 말에는 중장기 정부 일자리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청년과 여성, 고령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 외환법 제정 방향도 논의했다.

시장친화적 외환 제도를 마련하고, 국민·기업의 원활한 대외거래 기반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경제부총리 주재 장관급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 상황에 대해 “실제로 연초여서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달 초반 반도체, 대(對) 중국 등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엄중한 인식에 따라 전반적인 수출 상황과 지원전략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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