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월 27일 수원 율전동 밤밭노인복지관 공익형 노인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배식일을 돕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월 27일 수원 율전동 밤밭노인복지관 공익형 노인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배식일을 돕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어르신들의 올해 일자리 창출을 지난해보다 1만개 정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무엇보다 일자리 부문에 대한 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7일 수원시에 위치한 밤밭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공익형 노인일자리 지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자체 예산을 늘려 내년도 공익형 노인일자리를 1만개가량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도는 최선을 다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내년에 경기가 안 좋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도가 할 수 있는 산업 부분과 일자리를 많이 신경쓰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경기가 안 좋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도가 할 수 있는 산업 부분과 일자리를 많이 신경쓰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익형 노인일자리는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병이나 다른 사유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전수 활동 등이 있다. 평균 연령 75세 이상 고령층이 주로 참여하며, 생계유지, 건강유지, 대인관계를 통한 정서안정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국비보조사업으로, 도는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에 자체예산을 대폭 늘려, 2022년 9만6000여개 일자리보다 1만여개 정도 많은 10만6000여개 이상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민선8기 ‘어르신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인 무료급식의 질 향상과 물가상승을 반영해 내년도 급식 지원 단가를 1000원 인상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디지털 서포터즈 확대, 공공노인요양시설 확충 및 어르신의 일상을 살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