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WR 군사·경제·외교력 등 평가...일본 8위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크리스마스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크리스마스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국 시사주간지가 군사·경제·외교력 등을 합산해 평가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에서 일본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한 8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내용의 조사 결과한국이 6위에 올랐다. 2021년에는 8위였다. 

일본은 8위로 한국보다 낮았다.

UNAWR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은 뉴스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정책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전 세계 경제 흐름을 규정하는 나라다. 외교 정책과 군사 예산이 큰 관심사이며 약속을 하면 일부 국제 공동체에서라도 대체로 지키며 세계에 영향력을 미친다.

지도자, 경제적 영향력, 정치적 영향력, 강력한 국제 동맹, 강력한 군사력 등의 지표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현대화된 국가로 인정되는 7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30일~7월13일 전 세계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3조 달러, 1인당 GDP가 6만9288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및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음악, 영화, TV 등 대중문화의 영향력도 매우 크다.

2위는 중국. 오랜 문명국가이자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며 영토의 넓이도 두 번째로 넓다. GDP는 17조7000억 달러, 1인당 GDP는 1만9338 달러로 경제 규모가 미국에 이은 두 번째다.

3위 러시아는 GDP가 1조7800억 달러, 1인당 GDP 3만2803 달러이며 영토가 캐나다의 거의 2배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넓다.

4위는 독일로 GDP가 4조2200억 달러, 1인당 GDP 5만7928 달러이며 복지를 중시하는 사회적 시장 경제 체제다. 세계에서 무역량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5위는 영국으로 GDP가 3조1900억 달러, 1인당 GDP 4만9675 달러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뒤로 국제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20세기 초 극성기였던 대영제국의 힘이 남아 있다.

6위 한국은 GDP가 1조800억 달러, 1인당 GDP 4만6918 달러이며 외국의 투자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첨단 기술과 서비스 중심의 경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첫 나라다.

7위 프랑스는 GDP가 2조9400억 달러, 1인당 GDP 5만729 달러로 과학, 정치, 경제와 특히 문화적 영향력이 큰 유서 깊은 나라다.

8위 일본은 GDP가 4조9400억 달러, 1인당 GDP 4만2940 달러로 문맹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고 기술이 발전돼 있으며 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9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는 GDP가 3590억 달러, 1인당 GDP 6만6766 달러로 세계경제포럼(WEF)가 선정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를 갖췄다.

10위 이스라엘은 GDP가 4820억 달러, 1인당 GDP 4만3722 달러이며 인구와 영토 규모가 작지만 세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1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12위는 캐나다, 13위는 인도, 14위는 우크라이나, 15위는 이탈리아, 16위는 호주, 17위는 튀르키예, 18위는 이란, 19위는 스페인, 20위는 스위스 등이다.

우크라이나는 전년 33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UNAWR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와 미국 등으로부터 엄청난 정치적,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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