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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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등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발사 원점인 황해북도 중화군은 평양에서 남쪽으로 60㎞가량 떨어진 곳으로,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 보고가 거의 없었던 곳이다.

합참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2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이다.

30일 오후 6시8분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상공에서 국방부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이 목격됐다. ⓒ독자제공
30일 오후 6시8분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상공에서 국방부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이 목격됐다. ⓒ독자제공

우리 정부는 전날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처음으로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성공한 이후 9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전날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안흥시험장에서 오후 6시쯤 진행됐다.

항행경보에 따르면 당초 국방과학연구소는 26~29일 중에 시험발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조업 중인 중국 어선때문에 30~31일로 경보를 변경한 후 시험 발사했다.

이번 2차 시험 성공은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 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종료되면서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물이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된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쉬운 데다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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