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CJ ENM 제공
영화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CJ ENM 제공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1일(현지시간) 국제영화상 예비후보(Shortlist)를 발표했다. 총 15편이고, 최종 후보작은 다시 5편으로 줄어든다. 전 부문 최종 후보 발표일은 2023년 1월24일이다.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작은 ‘헤어질 결심’을 포함해 ‘아르헨티나,1985’(아르헨티나), ‘코르사주’(오스트리아), ‘클로즈’(벨기에), ‘리턴 투 서울’(캄보디아), ‘성스러운 거미’(덴마크), ‘생토메르’(프랑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안녕,시네마 천국’(인도)과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더 블루 카프탄’(모로코), ‘조이랜드’(파키스탄), ‘EO’(폴란드), ‘카이로 컨스피러시’(스웨덴) 등이다.

‘헤어질 결심’은 앞서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아카데미는 이날 국제영화와 함께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주제가, 음악, 단편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음향, 시각효과 등 10개 부문 예비후보를 공개했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가 특수효과 등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도 음향 등 5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아바타:물의 길’은 특수효과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배트맨’, ‘바빌론’,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탑건: 매버릭’이 각각 3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고, ‘놉’,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엘비스’가 각각 2개 부문 후보로 지목됐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3년 3월12일 미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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