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30대 그룹에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5일 시행에 들어간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 172곳은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구성할 수 없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사외이사 780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에 여성 이사는 120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전인 지난해 3분기에는 전체 사외이사 771명 중 82명(10.6%)이 여성이었다. 현재 120명(15.4%)으로 1년 새 여성 사외이사가 38명(4.8%p) 늘어났다. 사외이사 이력을 보면 관료 출신은 193명(24.7%)으로 작년 3분기의 201명(26.1%)보다 8명(4%) 줄었다. 반면 학계 출신은 지난 해 279명(36.2%)에서 올해 294명(37.7%)로 5.4% 증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