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 고시원에서 불이 나 주민이 창문으로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  ⓒ송파소방서 제공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 고시원에서 불이 나 주민이 창문으로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 ⓒ송파소방서 제공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대피하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한 4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2층부터 4층까지는 고시원이 들어서 있다.

신고 접수 3분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3, 4층 창가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인원을 발견, 구조에 나섰다.

이 불로 고시원 거주자 등 54명이 대피했으며 이중 1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36명은 소방 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연기를 흡입한 8명 중 7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7시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전 7시50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고 불은 오전 8시38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